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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이상권> 저 l 자음과모음

사랑니
  • 출간일

    2012.06.04
  • 파일포맷

    ePub
  • 용량

    18 M
  • 지원기기

    PC, Android, iOS
  • 대출현황

    보유2, 대출0, 예약중0
『성인식』에 이은 이상권 작가의 두 번째 신작 소설집. 총 다섯 편이 수록된 이번 작품집은 장애, 가난, 낙태, 죽음 등의 주제로 각각 독립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동시에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폭력이 지배하는 현실을 그리고 있다.

표제작 「사랑니」에서 끊임없이 주인공 진우를 괴롭히는 치통은 직간접적인 폭력으로 인해 나약한 개체가 감당해야 하는 고통을 상징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이런 고통을 참으며 기다려야 할 때가 많을 것이라는 할머니의 전언은 이 시대가 지배하는 폭력의 터널을 지나면서 체득해야만 하는 뼈아픈 교훈이다. 진우는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니가 주는 치통을 참아내는 연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랑니가 주는 치통과 멀쩡한 생니까지 뽑아내는 고통을 이겨낸 후에야 진우는 비로소 낙태를 경험한 여자친구(타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그러나 폭력의 채널을 경유하고 나서야 관계적, 공감적 연대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 사회의 모든 통로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아이의 출산에 대한 가족들의 논쟁을 그린 「매운 떡볶이」, 정치화된 폭력의 현실을 나타낸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폭력을 치유하는 공간인 가족을 소재로 한 「신이 내린 안마사가 사는 집」, 나약한 삶의 태도를 과감히 버리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개 대신 남친」 또한 폭력이 지배하는 현실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세계를 통과하는 우리 청소년들은 폭력적 현실로부터 도망치지 않으며 맞서고 아파하고 고민하고 저항한다.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함평에서 본 수많은 들풀과 들꽃, 동물들의 삶과 생명의 힘을 문학에 담고 있다. 199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꾼이 되었고,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로 제24회 어린이도서상을 받았다. 이야기책으로 『통통이는 똥도 예뻐』, 『비밀에 싸인 아이』, 『싸움소』, 『겁쟁이』, 『푸른 난쟁이와 수박머리 아저씨』,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들이 있다. 그 밖에 텃밭을 가꾸고 닭을 키우며 늘 자연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그림책과 생태 동화를 썼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난 할 거다』, 『14살의 자전거』, 『애벌레를 위하여』 등이 있다. 홈페이지 새알감자(www.gamja3.com)에 들어가면 작가의 일상과 더불어 다양한 생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매운 떡볶이
사랑니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신이 내린 안마사가 사는 집
개 대신 남친
발표지면
해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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